요즘은 신입 ~ 주니어 레벨의 채용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일 선택지를 나열하는 일들은 이미 AI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이 중 무엇이 중요한지, 지금 상황에서 무엇이 합리적인 선택인지 판단' 하는 역할입니다. 이 부분은 자동화 시도 중이며, 자동화가 성공했다 하더라고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증상)으로 전체를 볼 수 있는 미들 ~시니어급 레벨의 사람이 한번 더 검토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주니어의 역할이 애매해진 것 같습니다. 예전엔 단순 작업으로 일과 조직, 일머리를 익혔지만 지금은 그 단계가 없습니다. 일과 조직 일머리와 판단 없이, 결과만 요구받는 구조가 되죠. 결국 이러한 변화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AI가 낸 답의 맥락을 이해하고 설명하며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엑셀을 잘 다루기 위해 기술을 배우는게 아닌, 진행할 일의 우선순위와 맡길 수 있는/없는 것들 등 일의 구조를 설계하고 AI가 낸 답의 맥락을 이해하고 설명하며 판단할 수 있어야 겠죠. 결국 대체되는건 직무가 아니라, 판단을 설명하지 못하는 역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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