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창업가분들을 보며, 오늘도 다짐합니다. '조직문화는 운영이 다이다' ‘조직문화를 설계한다’ 하면 항상 비슷한 키워드를 듣습니다. 조직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컬쳐덱, 우리가 일하는 방식, DO/DONOT… 하지만 구성원이 함께하는 현장, ‘종이에 쓰인 조직문화와 실제 살아서 숨쉬는 조직문화는 다르죠. 컬쳐덱의 조직문화와 살아 숨쉬는 조직문화의 괴리는 ‘문화=메시지’라는 착각에서 시작한다 생각합니다. 선언한다해서 문화가 정착되진 않습니다. ‘문화’라는 것은 생각보다 꼬깃꼬깃한 종이같아서, 수 없이 써지고 지워지고 다시 쓰이고, 고쳐지고 하며 완성되는 한 권의 책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어떤 결정을 했고, 그 결정이 어떻게 용인되어 구성원에게 적용되었는지, 구성원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일상을 보냈는지 등이 쌓여 조직문화가 됩니다. 책이나 말보다 훨씬 빠르게 피부 깊숙히 학습됩니다. 제가 본 조직문화의 문제는 태도의 문제보다 운영의 문제가 많았습니다. 권한은 없는데 책임만 있는 구조, 결정 기준이 없는 회의, 사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규정.. 이런 환경에서는 아무리 좋은 문장을 조직문화에 갖다 붙여도 문화는 바뀌지 않죠, 그래서 저는 조직문화 설계 전, 운영 점검이 먼저라 생각합니다. 운영을 점검하기 위해 전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이 조직은 무엇을 빠르게 결정하고 무엇을 미루는가’. ‘누구의 판단을 존중하며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 ‘ 여러분의 조직에서 겪는 고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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